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스타 이스쿠아/작중 행적 (문단 편집) === 최후, 그 이후 (201화 ~ 262화) === 이후 탑에 갇힌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에게 음식을 전해주던 간수가 라스타가 며칠째 음식도 물도 먹지않고 너무 조용하기에 음식 구멍을 열고 안을 들여다 보니, 피에 젖은 은발과 좋지 못한 냄새가 난다고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에게 보고하면서 자살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진다. 소비에슈가 직접 탑으로 가 감옥 문을 열었을 때, 이미 부패가 진행된 처참한 형태의 시체로 발견된다. 아예 눈도 감지 못한 채로 죽었다고.[* 아이러니하게도 똑같이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의 자리를 탐내며 그녀를 괴롭히다가, 결국 쫒겨났던 [[크리스타(재혼 황후)|크리스타]] 역시 라스타처럼 눈조차 감지 못하고 자살했다.] 이런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의 비참한 최후를 씁쓸히 여긴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에 의해, 시신은 황후로서 매장되지 않고 화장돼서 넓은 평원에 뿌려지게 된다. 소비에슈의 언급에 의하면 [[동대제국]] 역사상 가장 악한 황후로 기록되었다고. 또한 소비에슈는 자신의 독백을 통해 라스타를 두고 "그녀는 원래 그런 사람이였을까? 애초에 라스타의 천사 같은 모습에 홀려 사람을 잘못 본 걸까? 아니면 원래 선했던 그녀를 궁전이, 권력이, 귀족들이, 자신이 변하게 만든 것일까?"라고 평가하며 색다른 견해를 내놓는다.[*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가 타락하여 정부 시절은 물론 황후가 되어서도 스스로 온갖 악행들을 저지른 건 사실이지만, 라스타가 타락하게 된 원흉은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에게 사기를 쳐 딸을 노예로 전락시키고, 딸이 [[동대제국]]의 황후가 되자 황후의 친부 행세를 하며 돈을 갈취해대던 라스타의 친부, 라스타의 신분을 못마땅해하며 라스타와 [[알렌 림웰|알렌]]의 사이를 방해하고, 라스타가 [[안 림웰|안]]을 출산하자 안이 죽었다고 거짓말한 것은 물론 안 대신 아기의 시체를 라스타에게 안겨주어 라스타에게 트라우마를 심었고, 라스타가 도망 노예임을 폭로한 후 안을 빌미로 지속적으로 협박하며 돈을 뜯어낸 로테슈 자작, 로테슈 자작의 만행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긴 라스타를 외면하고, 함께 도주하는 제안을 거부하여 라스타를 버려놓고서, 라스타가 소비에슈의 정부가 되자 되려 라스타에게 집착했고, 동대제국의 황후 자리에 올라서도 여전히 집착했으며, 안을 준황자로 대우해달라는 매우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것도 모자라 안의 존재를 드러내기까지 한 알렌, 아버지와 오빠보다 정도가 덜했지만 싫다는 이유로 라스타를 정서적으로 학대하며 인간취급을 안한 르베티, 라스타를 총애하며 라스타가 임신하자 라스타의 아이를 적자로 만들기 위해 황후로 삼았으나, [[글로리엠|아이]]에게만 신경을 쓰며 점점 라스타를 냉대한 소비에슈, 결정적으로 '''처음부터 라스타를 이용하며 그녀의 악행을 부추긴 [[에르기 클로디아|에르기]]'''의 영향이 미쳤음을 따져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평가다.] 결국 사사로운 이익과 [[글로리엠|자식]]의 미래를 위한답시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가 그 대가로 선고받은 유폐형마저, 남은 평생 감옥에 갇혀 살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하지만 작중 내내 자신이 그토록 필사적으로 부정하고 숨기고 싶어했던 도망 노예였다는 사실이 다른 사람도 아닌 '''[[라스타의 친부|친아버지]]'''에 의해 들통나고, 그로 인해 폐위된 뒤 비겁하게 자살하는 바람에 사후에도 [[동대제국]] 역사상 최악의 황후로 낙인찍혀 두고두고 사람들에게 욕을 먹게 되었다. 게다가 자식들인 [[안 림웰|안]]과 [[글로리엠]]도 본인의 죄 때문에 험한 꼴을 당하게 생겼으니, 살아서나 죽어서나 편히 쉬지도 못하고 고통받게 된 셈이다. 참고로 라스타가 황후로 재위한 기간은 1년조차 되지 않는다.[* 간단히 생각해봐도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와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가 결혼한 게 신년제가 열린지 몇 달 후인데, 그 다음 해의 신년제는 라스타가 죽은 시점에서 언급도 되지 않았다. 신년제가 재혼 황후 세계관 상 상당히 큰 규모의 명절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신년제가 아예 언급도 되지 않고 넘어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 다음 신년제는 라스타가 죽고난 후, [[서대제국]]의 [[카이사(재혼 황후)|카이사 황자]]와 [[라르스|라르스 황녀]]가 태어난 지 몇 개월 안 됐을 때 일어났다.] 즉, 정부 시절의 악행을 제외하고도 황후 시절 저지른 그 어마무시한 짓들을 고작 '''1년 이내에''' 한꺼번에 저질렀다는 소리. 한편 라스타가 폐위된 후 그녀의 딸 [[글로리엠]]에게도 똑같이 유폐형이 내려져 라스타와는 다른 탑에 유폐된다. 하지만 글로리엠을 데리고 외국에 나가 사는 게 어떻겠냐는 [[에르기 클로디아|에르기]]의 제안을 수락한 [[베르디 자작부인]]이 글로리엠을 데리고 수도에서 빠져나간다. 게다가 에르기에게 사람을 붙여둬 그 제안을 알게 된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가 제안을 수락하여 베르디 자작부인과 글로리엠의 탈출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두 사람이 남왕국으로 도피하여 평생 먹고 살 걱정없도록 귀족으로서 살게 해준다. 하지만 이런 [[소비에슈]]의 배려가 무색하게도 [[글로리엠]]과 [[베르디 자작부인]]은 도망치던 중 [[상시천]]의 습격을 받아 마차가 전복되고, 글로리엠을 본 상시천의 부천주가 자신의 딸로 삼겠다며 그대로 글로리엠을 유괴하고 만다.[* [[동대제국]] 내에서 [[상시천]]을 소탕해주던 [[코샤르 릴더 트로비|코샤르]]를 글로리엠을 위한답시고 소비에슈와 함께 그를 모함해 내쳐버렸고, 그로 인해 다시 동대제국에서 활개를 치게 된 상시천이 자신의 딸을 유괴해버렸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어찌보면 이것도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와 소비에슈의 [[인과응보]]지만, 아이를 가지지 못하던 부천주가 글로리엠을 지극정성으로 키웠으니 글로리엠 입장에서는 차라리 이게 낫다.] 게다가 [[라스타 이스쿠아|본인]] 사후 [[에르기]]가 [[소비에슈]]를 만나고 [[동대제국]]을 떠나는 과정에서 '''에르기가 [[글로리엠]]의 친자검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 사실을 깨닫고 분노한 소비에슈는 당장 에르기를 잡아오라고 명하지만 모든 일의 원흉인 에르기는 이미 자신의 조국인 블루 보헤안으로 떠난 뒤였다. 그나마 어떻게든 글로리엠의 친자검사를 다시 하면 실제 친부가 누군지 밝힐 수 있었겠지만 장본인인 글로리엠은 상시천에게 유괴당해 사실상 행방불명되고, 친모인 라스타마저 이미 죽었으니 친자검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되어 진짜 글로리엠의 친부가 누구인지는 영영 밝혀지지 않게 된다.[* 당사자인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와 그의 측근들도 진짜 검사 결과를 모르고 그를 제외한 [[동대제국]]의 백성들은 얄짤없이 글로리엠이 [[알렌 림웰|알렌]]의 사생아라고 알고 있다.] 심지어 사형당한 [[로테슈 림웰]], [[알렌 림웰]], [[이스쿠아 자작 부부]]는 말할 것도 없고 릴테앙 대공[* [[서대제국]]에서 즈멘시아 노공작의 손자를 연못에 빠트리는 대형사고를 쳐서 정식으로 범죄자로 전락해 탑에 감금되고, 이미 이전부터 외교적 결례를 수없이 저지른 릴테앙 대공에게 질려버린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에게도 외면당한다. 결국 [[하인리 알레스 라즐로|하인리]]의 단언대로 입에 돌을 넣고 꿰매지는 고문을 당한 채 감금되어있다가 겨우 탈옥해 [[동대제국]]으로 돌아가지만, 열악한 수감생활과 고문의 후유증으로 인해 건강이 크게 악화된다. 게다가 어떻게든 동대제국의 다음 황제로 만들려던 아들 셰를마저 황위계승권을 포기해버리면서, 동대제국 황제의 아버지가 되겠다는 원대한 야망까지 모조리 물거품이 되버린다.], [[랑트 남작]][* 랑트 남작은 개인적인 동정심으로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의 도주를 도와주다가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에게까지 쓸모없는 놈으로 낙인찍혀 비서직에서 해임당해 출세길이 막혀버린 건 물론, 라스타가 자살한 후에도 [[동대제국]] 역사상 가장 악한 황후로 기록되면서 그녀와 한패로 몰려 가족들과 함께 남은 평생을 손가락질 받게 생겼다.], [[베르디 자작부인]][* 베르디 자작부인도 도망치듯 떠나던 도중 친딸처럼 아꼈던 [[글로리엠]]을 [[상시천]]에게 유괴당하면서 영영 이별하고, 남은 평생 대역죄인인 라스타의 측근이라는 불명예를 지고 세간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힘든 삶을 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을 비롯한 얼마 되지도 않던 라스타의 지지세력들은 [[에르기 클로디아|진정한 흑막]]을 제외하고는 [[팜 파탈|전원 예외없이 몰락하면서 일제히 불행한 결말을 맞이한다]].[* 한때 다같이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를 비웃었으면서 라스타가 몰락하자마자 앞장서서 그녀를 배척하던 하녀들은 아예 언급조차 안 되는 걸 보면, 그들도 라스타가 황후 자리에서 폐위되고 자살한 뒤에 죄인을 모셨다는 이유로 황궁에서 쫒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동대제국의 귀족들은 물론 황제인 소비에슈마저 라스타에 관련된 거라면 치를 떨고 있으니 그녀를 모신 하녀들을 가까운 황궁 안에 둘 리가 없다.] 이후 [[서대제국]]의 [[하인리 알레스 라즐로|하인리]]도 사신 크로우를 통해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가 폐위된 후 자살했다는 소식을 알게된다. 라스타가 그토록 괴롭혔던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 역시 [[로라 탈리탈|로라]]를 통해 그 소식을 듣게 되지만, 오히려 라스타의 사망에 찜찜해하며 죽은 사람의 흉을 보긴 어렵다고 생각하고 나비에 못지않게 라스타를 혐오하던 로라도 애매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주베르 백작부인은 오히려 잘 됐다고 대답하며 '동대제국에 돌아가더라도 [[라스타 이스쿠아|그 사람]]한테 허리 숙여 인사할 일은 없으니 참 다행이다'고 말하면서 라스타의 죽음을 내심 비웃는다. 로라 역시 주베르 백작부인의 대답에 수긍하며, 라스타는 안중에도 두지 않고 나비에에게 [[소비에슈]]는 또 재혼하는거냐고 묻는다. 나비에도 그 말에 일국의 황제가 결혼하지 않으면 사방에서 압박이 들어올텐데, 소비에슈는 아이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강하기에 그는 곧 재혼할 거라고 여기며 라스타의 존재를 잊어버린다. 후일 [[에르기 클로디아|에르기]]의 독백으로 "자신의 복수극에 의해 죽은 여자"로 비유되며 에르기의 복수극에 이용당한 희생양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사후에는 주변인물들을 통해서만 언급되다가 황태자 시절의 인격으로 돌아간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가 라스타의 아들 [[안 림웰|안]]을 본 뒤로 계속 환영으로 나타난다. 다만 생전의 모습이 아니라 피투성이가 된 어린 아이의 모습이기 때문에 소비에슈는 이 환영을 '붉은 아이'라고 부른다. 소비에슈의 언급에 의하면 자신이 안을 본 후부터 내내 혼자 있을 때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소비에슈도 처음엔 라스타의 환영을 보고 놀랐지만 환영이 창문에 달라붙어 있는 것 외엔 자신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자 이제는 그저 보기 싫고 지겹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도 영 꺼림칙해하던 낮의 [[소비에슈]]가 본래 인격인 밤의 소비에슈에게 편지로 환영에 대해 물어봤지만, 밤의 소비에슈는 자신의 눈엔 그런 게 보이지 않는다는 대답을 보냈다. 낮의 소비에슈도 모든 기억을 가진 밤의 소비에슈가 아니라 기억을 잃은 자신에게만 보이는 환영에 대해 어째서 자신에게만 보이는 거냐고 궁금해하다가 창문으로 다가간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달아나지 않고 창문 너머에서 소비에슈를 계속 쳐다보다가 완전히 가까워지자 입 모양을 뻐끔거린다. 그 입모양을 읽어본 소비에슈가 해석한 바에 의하면 라스타가 한 말은 '''"정말로 다 내 탓이라 생각해요?"'''였다. 소비에슈가 자신의 말을 제대로 해석하자 눈물을 한 방울 흘리더니 그 눈물을 따라 붉은 자국이 사라진다. 이내 다시 입을 뻐끔거리며 "정말로 다 내 탓이라 생각해요?"라고 똑같은 말을 되풀이한다. 그 사이 눈물이 끊없이 흘러나와 붉은 자국이 점점 더 사라지면서 본래의 긴 은발이 드러난다.[* 하지만 입가와 머리카락에 엉겨 붙은 피는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었다. 정황상 라스타가 독을 먹고 자살하면서 각혈했을 때 입가와 머리카락에 붙은 피가 그대로 남은 듯.] 그 모습을 본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가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와의 첫만남, 그녀를 옹호한답시고 [[나비에]]에게 했던 막말, 과거 라스타가 했던 "폐하는 라스타의 구원자세요."라는 말, 폐위되기 직전의 라스타가 "그건 우리의 죄지 라스타의 죄가 아니잖아요."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마침내 "라스타?"라고 제대로 이름을 불러주자 갑자기 휙 아래로 떨어진다. 그 모습에 놀란 소비에슈가 창가로 달려가 아래를 내려다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결국 라스타와 관련된 모든 기억을 되찾은 소비에슈는 엄청난 두통을 느끼고 정신을 잃는다. 그 뒤 [[소비에슈]]의 기억상실과 병증으로 인해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의 원혼이 그녀가 자살한 탑에 나타난다는 소문이 퍼진다. 결국 제국 연합의 출범을 보러 온 대신관도 이 소문을 듣고 라스타의 원혼을 성불시키기로 결정한다. 사실 그 전에 친자 검사를 담당한 신관이 자살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대신관도 당시 라스타의 말을 깊게 들어보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이때 대신관의 수행사제에 의해 '소비에슈 황제를 속여먹은 노예 출신 황후'라고 언급된다.[* 이에 대신관은 '라스타 님'이라고 호칭을 정정해준다.] 이후 [[르베티 림웰|르베티]]의 회상에서도 잠시 언급되었다. 림웰 영지 내 노예이던 시절 요리사가 만들어준 간식을 먹으면서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의 초상화를 닦고 있는 르베티를 넋놓고 쳐다보고 있었다고. 르베티는 그때 당시의 라스타를 예의없다고 여겼으나 현재에는 그냥 배가 고팠던 게 아니였겠냐고 생각하며, 그녀를 미워하고 학대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어느 정도 후회하고 죄책감을 가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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